이른 아침 런닝을 하려고 했으나 우리지역 좋은 황금산을 소개해보고자 런닝에서 황금산으로 가게 되었어요.
저의 오늘 등산코스는 주차장에서 끝골을 찍고 돌아오는 길에 코끼리 바위와 몽돌해변을 구경한 뒤 황금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코스를 정했답니다.
산행에 앞서 황금산을 알고 산행하시면 더욱 좋겠죠? 황금산은 서산 9경중 7경에 해당해요.
황금산은 "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가 유명한 산"입니다. 해발 156m로 작고 나지막한 산이지만 해송과 야생화가 아름다운 원만한 숲길과 몽돌로 이루어진 해안이 유명하다. 전설속에 황룡이 연평도 근해로 간 조기때를 몰고와 고기가 많이 잡리는 바다라 하여 황금 바다로 불리었고 매년 4월1일 고기를 부르는 제를 지내고 있다. 산을 넘으면 코끼리 바위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해안 절벽을 볼 수 있으며, 썰물때는 황금산 둘레로 해안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황금산의 원래 병칭은 항금산이었는데 바위절벽 굴에서 금이 발굴되며 황금산이라 불렸다고 한다.
황금산 올라가는 초입부 사진이에요. 왼쪽으로 가시면 황금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직진하시면 코끼리바위 와 끝골을 가실수 있답니다.
황금산 근처는 저의 직장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황금산 산행을 하다보면 엘지화학과 한화 공장이 보인답니다. 오늘은 이른시간 산행을 하고 미세번지가 많아서 흐릿하게 보이네요.
곳곳에 푯말들이 보이는데 이쪽으로 가셔도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답니다.
우측으로 갈까 좌측으로 갈까 고민 된다면 좋은길을 선택하세요. 우측길의 끝은 공사중이였어요 길은 만나지만 좌측 데크계단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산행을 하다보니 서해바다가 보이고 굴 같은게 보이네요.
끝골로 가는길은 등산이라기 보다는 산책정도로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저 멀리 보이는 곳이 헬기장이 있는 곳이랍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돌들을 쌓아올린 모습도 보실 수 있답니다.
헬기장 도착하기 전 산을 오르다보면 공단지역이 보인답니다.
드디어 도착한 헬기장 여기서 끝골까지는 조금더 가야 한답니다.
저기 보이는 벤치가 끝이네요. 끝골까지는 더 남았지만 출입을 금하고 있기에 저는 발길을 돌렸답니다. 그리고 황금산은 탐방로 외에는 군사작전 구간으로 출입을 하면 안되고, 공적인 촬영 등으로 군 당국의 허가를 받으면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일몰 후에는 입산을 금해야 하는 지역이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낮은 산이라 땀이 많이 나진 않았지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는 산행이긴 했답니다. 산행 중 바람도 불지 않도 덥다고 느껴 졌어요.
미끄러운 길을 내려오니 몽돌해변이 보이네요. 황금산 끝골까지 다녀온 뒤 코끼리 바위를 보러 내려갔는데 바닷 바람이 저의 땀을 식혀 줬답니다.
물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코끼리바의 형태를 사진으로 담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코기리바위 해변은 몽돌해변으로 흙이나 모래를 찾아볼 수 없었어요. 여기 몽돌은 각진 몽돌들이여서 걷는데 불편했답니다. 꼭 등산화를 신으세요.
몽돌해변 우측으로 보시면 계단이 있어요. 거기를 넘어가면 정말 아름다운 바위들이 즐비해 있답니다.
반대편과는 또다른 모습의 꼬끼리바위를 보실 수 있답니다. 코끼리 바위 위에 우뚝 솟은 해송에서 기품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물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여서 예전에 왔을땐 그냥 바위만 보였는데 지금은 바닷물이 보이네요.
언제 들어도 기분좋은 파도소리!! 다들 "서해"하면 갯벌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거에요.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을 했으니깐요. 하지만 황금산의 바다는 서해에서 보기 드문 몽돌 해변이에요. 몽돌해변 답게 몽돌들이 예쁘네요. 예쁜돌이라 가져가면 안됩니다. 처벌된답니다. 그리도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이랍니다. 작고 크고한 몽돌이들 모여 있어야지 빛을 바래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답니다.
몽돌해변에 포토존을 만날 수 있는데 코끼리바위 배경도 아니고 뭐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황금산 정상 156m 비록 낮은 산이지만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볼 수 있는 멋진 황금산이랍니다. 주말엔 많은 사람들이 산행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겠죠?
황금산 정상에서 주차장으로 냐려가는 길이 미끄러워서 넘어질 뻔 했어요. 안전한 산행을 위해 조심히 천천히 하산하시길 바랍니다.
주차장 한켠엔 식당도 있어요. 산행후 출출한 배를 달래고 귀가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주차장은 산행 초입구 포함해서 3곳의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제일 중요한 주차비는 "무료"랍니다.
서산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꽃이 아닌 다른 여행지를 생각하신다면 황금산 코끼리바위를 보고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댓글 영역